[다시 본다, 고전] 알싸한 ‘썸’의 추억, 노란 동백꽃으로 피어나다
※ 어쩐지 펼쳐 보기 두려운 고전을 다시 조근조근 얘기해 봅니다. 작가들이 인정하는 산문가, 박연준 시인이 격주 금요일 ‘한국일보’에 글을 씁니다 김유정, ‘동백꽃’‘동백꽃’은 한자리에서 뜨거운 커피를 호로록 마시는 동안 다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짧지만 그윽하고, 여운이 깊다. 이 책에는 표제작 ‘동백꽃’을 비롯해 김유정(1908~1937)의 빼어난 단편들이 실려 있다.“오늘도 또 우리 수탉이 막 쪼키었다.”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