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재도전응원본부가 주관한 페일콘은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역량 있는 창업가들의 재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창업진흥원 관계자, 재창업을 준비하는 창업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사업 실패와 재도전을 직접 경험한 연사들이 자신의 사례를 공유했다.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은 ‘맛있는 실패학’을 주제로 실패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기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잘 끝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경험한 여러 차례의 창업과 실패를 소개했다. 그는 “실패를 데이터로 삼으면 재창업은 결국 ‘제로(0)’에서 시작하지 않게 되는 셈”이라며 실패 경험을 다음 도전의 기반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철 야나두 대표는 사업 과정에서 어려운 순간을 마주했을 때 먼 미래만 바라보기보다 현재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스타트업 분야 법률 전문가인 김성훈 변호사가 함께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실패 후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 ‘버텨야 할 때와 포기해야 할 때를 구분하는 방법’ 등 참가자들의 현실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폐업 시 확인해야 할 주요 법률 정보도 공유됐다.
한정화 이사장은 “사업을 정리한 창업가를 ‘실패자’로 낙인 찍는 문화를 바꿔 실패 경험도 개인과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도전응원본부는 페일콘을 비롯해 재도전 정책포럼, 재창업 기업가 교육·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창업가들의 재도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